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란?
온실가스(Greenhouse Gas)는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는 통과시키는 반면, 지구로부터 나가려는 적외선 복사에너지는 흡수하여 지구의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온실효과, Greenhouse Effect)을 하는 기체를 뜻합니다. 온실가스는 지구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도한 온실가스의 증가는 오히려 많은 열을 흡수하며 지구의 온도를 증가시키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현상을 유발합니다.
지구의 기온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면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 가뭄및 폭우 등의 현상을 야기하며 인류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협약(교토의정서,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토의 정서 규제 대상 6대 온실가스
- 이산화탄소(CO2)
- 메탄(CH4)
- 수소불화탄소(HFC5)
과불화탄소(PFC5)
육불화황(SF6) - 이산화질소(N2O)
- 이산화탄소(CO2) : 산림벌채, 에너지 사용, 석탄/석유연료 등 화석연료의 연소 등이 발생 원인
- 메탄(CH4) : 가축 사육, 습지, 논,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더미 등이 발생원인
- 수소불화탄소(HFC5) : 에어컨 냉매, 스프레이제품 분사제 등이 발생원인
과불화탄소(PFC5) : 반도체 세정제등이 발생 원인
육불화황(SF6) : 전기 제품과 변압기등의 절연체 등이 발생 원인 - 이산화질소(N2O) : 석탄, 폐기물 소각, 질소비료 등 화학비료의 사용 등이 발생 원인
출처 : 국토환경정보센터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감축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총 362억톤으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98억톤(27.2%), 미국이 53억톤(14.6%), EU 28개국이 35억톤(9.8%)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였으며,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톤으로 전세계 총 배출량의 1.7%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총 배출량의 관점에서 볼 경우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017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
- 중국27.2%
- 미국14.6%
- 유럽28개국9.7%
- 인도6.8%
- 러시아4.7%
- 일본3.3%
- 한국1.7%
- 기타20.4%
출처 : Global Carbon Project; Carbon Dioxide Information Analysis Centre (CDIAC)
국내의 경우, 2017년 기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7억914만톤*으로, 분야별로는 에너지(86.8%), 산업공정(7.9%), 농업(2.9%), 폐기물(2.4%)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철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0.996억톤으로 국내 총 배출량의 14%입니다.
* 우리나라 환경부가 작성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에너지 연소 외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분야 등을 포함하여 해외 데이터보다 배출량이 높음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분야(연료연소)에서 0.994억톤이 발생하고 산업공정에서 0.001톤이 발생합니다. 철강산업의 특성상 대부분의 배출은 화석연료인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산업공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광물(시멘트), 화학, 반도체산업보다 훨씬 적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3억톤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억3천만톤 감축할 계획입니다. 산업분야에서는 약 3억8천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며, 이 중 철강산업은 0.25억톤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2030년 철강산업 BAU* 1.5억톤 대비 – 16.7%)
*BAU(Business As Usual)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의 배출량
철강업계의 노력
철강산업은 2015년 배출권거래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내·외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철강제품의 생산은 크게 제선(고로) → 제강 → 압연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용선)을 만들기 위해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합니다. 화석연료인 석탄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기 위한 환원제로 사용되는 필수 원료이며, 앞서 언급한 대로 이렇게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이렇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공정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CO2 저감 혁신기술 개발, 신설비 도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
- 고로, 코크스로, 전로 부생가스 포집 및 재이용, 고로 노정압 발전 등
- 공정 부생가스 실시간 제어기술 개발, 열풍로 자동연소모델 기술 개발 등
- 저온 산세조업, 가열로 배열회수, 열간장입 등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개발중인 기술 -
- 환원제로 사용하는 석탄의 일부를 부생가스 중 수소로 대체하는 기술(수소환원제철)
-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중 CO2를 분리, 재활용 하는 기술 등
이밖에도 철강 제품과 부산물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강화된 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선박, 자동차 등) 및 에너지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철강산업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고장력 자동차강판, 모터와 변압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전기강판 등 친환경제품의 판매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설립·운영해오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및 기술개발을 통해 철강산업의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으로 축척된 기술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